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허인옥 고충석)은 12일 오후 3시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강신정 제주도의회의장,김영보 정무부지사,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허인옥 공동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제주경실련 운동을 통해 올바르게 변모해가는 제주지역의 모습을 보면서 시민운동 역할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며 “시민운동의 원천인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및 집결된 의지가 사회변화의 원동력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 공동대표는 그러나 “시민운동 단체들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적절히 하지 못해 시민없는 시민운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지 않았는지 반성한다”며 “앞으로 ‘지역속으로,주민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제·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어 발전기금 모금 발대식을 갖고 선언문을 통해 “제주사회를 보다 맑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제주경실련 운동의 백년대계를 쌓는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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