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탐라순력도를 이용, 내년부터 문화상품화할 계획이지만 제주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제작·수정할 전문인력이 없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20일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 연구진과 용역계약을 통해, 탐라순력도를 이용한 문화상품 75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개발이 완료된 문화상품으로는 넥타이·손수건 등 섬유류 31종, 책갈피·연필통 등 금속류 5종, 편지지·퍼즐 등 문구류 20종, 소반·액자 등 목공류 19종이다.

그러나 이들 문화상품의 디자인 개발은 타시·도에서 이뤄짐에 따라 도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에 걸맞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거나 수정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공개입찰 등을 통해 전문 제작·판매 업체를 선정,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탐라순력도 문화상품개발사업이 정부 지원금을 받아 추진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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