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인한 해난사고가 잇따랐다.

제주 앞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26일 오전 7시께 북제주군 조천읍 북촌 방파제 북쪽 50m 해상에서 북촌 선적 진성호(2톤급·선장 윤영용)에 예인되던 작업용 목선(0.5톤)이 높은 파도에 휩쓸리며 전복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소방서 등이 긴급출동 했으나 북촌리 어촌계원 등이 예인작업을 실시, 별다른 인명피해 없이 이날 오전 8시께 북촌 포구로 입항했다.

또 이날 오전 6시께 서귀포시 남동쪽 5마일 해상에서 성산선적 채낚기어선 다해호(29톤·선장 권일만)가 운항 부주의로 좌초됐으나 제주해경 경비정과 인근 어선 1척에 의해 끌어올려 사고발생 50여분만에 서귀포항으로 무사히 귀항했다.

해경은 당시 바람이 초속12m로 강하게 불고 파고가 4m에 이르러 운항에 어려움을 겪다 좌초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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