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완서씨의 대표적인 산문을 모아 놓은 산문선 「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세계사)가 출간됐다.

지난 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으로 등단한 작가는 인간의 내밀한 갈등의 기미를 포착,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박완서 문학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된 이번 산문선에는 지난 77년에 발간된 첫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에서부터 90년에 발행된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등 7권의 산문집에서 대표적인 산문만을 추려놓았다.

총4부로 구성된 이 산문선은 1부에서는 생활, 2부에서는 고향, 3부에서는 여행, 4부에서는 삶의 깨달음을 다루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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