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중화장실」에 이은 세 번째 영화인 「화산고」에서야말로 액션이 아닌 배우 나름의 리액션을 보여준 장 혁을 기자회견장에서 만나봤다.
▲이번 영화를 찍고 난 소감은.
-우린 운동했어요(웃음). 보통 액션영화가 3∼4개월 찍는 데 우린 11개월 간, 그것도 와이어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야 했거든요. 훈련도 3∼4배, 사고도 3∼4배 많았죠. 그래도 순수 우리 기술진으로 우리만의 액션을 보여줬다는 데 보람 느낍니다.
▲만화적 캐릭터의 표정연기를 어떻게.
-경수는 어쩔 수 없이 힘이 부여된 아이죠. 기는 엄청난데 조절능력은 없는. 3D 입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캐릭터를 연구했어요. 어릴 때부터 끼고 산 「오즈의 마법사」나 「토이 스토리」 「열혈강호」「슬램덩크」 그리고 코난의 얼굴 표정을 염두에 뒀어요. 분별 못하는 아이의 시선을 표현하는 게 관건이었죠.
▲이 영화 찍으면서 소주 3잔의 주량이 소주 2병으로 늘었다는데.
-나 한 명이 공중에 떠있으려면 스태프 8명이 당겨야 했죠. 그래서 친해지려고 촬영이 끝나면 함께 소주 마시면서 얘기했어요.
▲라스트신에서 2편 제작에 대한 여운이 남는데.
-11개월, 화산고 스태프들과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을 보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오늘 시사회를 보니 마치 졸업앨범을 꺼내 보는 것 같더군요. 다신 찍을 수 없는. 시사회장에서 만나니 스태프들과 반창회 하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
-한정된 이미지에 갇히기 싫습니다. 대중들이 저를 볼 때 ‘재, 저 영화에선 이렇게 나올 거야’가 아니라 ‘이번 영화에선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멜로, SF, 판타지, 사극 등 장르별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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