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린이 민요단 '소리나라'

 진정한 이 시대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민요패 소리왓(대표 김형섭)이 새 천년에는 전래동요와 창작동요의 활성화 등 어린이민요단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민요패 소리왓은 최근 정기총회를 갖고 ‘소리나라 CD’제작과 ‘제1회 창작국악동요제’를 기획하는 등 전래동요와 창작동요 활성화에 회원들의 역량을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리나라 CD’제작은 영상기획 제주미디어텍(대표 김동만·725-0202)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제주전래동요의 보존과 계승은 물론 문화상품의 개발이란 목적을 안고 있다.

 ‘소리나라 CD’는 소리왓 부설 어린이민요단 소리나라의 음성으로 7월 중순까지 제주의 전래동요래를 녹음을 마치고,8월에 CD제작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소리왓과 미디어텍은 제주전래 동요를 조사한 후 고증을 거쳐 녹음할 곡목을 선정한다.이렇게 만들어진 ‘소리나라 CD’는 도내 초등학교 보급은 물론 도내 서점과 음반회사,마트 등을 통해 대중에게 판매도 한다.

 소리왓은 또 민요보급의 차원을 넘어 창작으로까지 넓혀가기 위해 12월에 ‘제1회 제주창작국악동요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게다가 제주민요의 홍보와 보급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한편 칠월칠석 통일대축전 등의 신규사업도 펼친다.홈페이지에 올릴 자료를 구하기 위해 매달 한차례씩 소리마을 현지조사도 벌인다.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는 ‘오름소리기행’도 떠난다.오름도 오르고 우리소리도 불러보는 오름소리기행에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희망자는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 오전 10시까지 도시락을 지참하고 소리왓 사무실(감귤협동조합 중앙지소 4층)로 나가면 된다.

 이밖에 어린이민요교실과 상설민요교실,정기공연,민요현지조사 등의 사업도 벌인다.

 문의=724-4967. <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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