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의 경우 겨울방학을 주로 이용하는 것은 수술자국이 아무는데 약 1주일 가량이 소요되고, 여름방학과 달리 물을 접할 기회가 적어 수술의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고래를 잡는다’는 뜻의 한자어 포경(捕鯨)과 동음인 관계로 흔히 ‘고래사냥’이라는 은어로 표현되는 포경(包莖) 수술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동시에 가장 많이 시행된 수술이다. 우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듯 유대교의 할례는 생후 8일째 되는 날 시행되는 포경수술의식을 일컫는다.
포경수술의 시행된 배경은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과거 성년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 중 하나였다 거나 마치 여성들이 귀걸이나 목걸이를 하듯 남성의 미를 추구하기 위한 방식이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대에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그 이유를 찾고 있다.
하지만 포경수술의 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비뇨기과 내부에서도 수년 간 논쟁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포경수술 찬성론자들은 개인의 위생과 청결이라는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포경수술을 할 경우 임질·매독 등의 성병예방에 분명한 도움이 되며 남자의 성기에 발생하는 음경암의 빈도도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포경수술을 반대하는 쪽은 음경암은 포경수술 유무와 암에 걸릴 확률 사이에 별 다른 상관관계를 증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희귀한 질병이고, 성병예방에 있어서도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수술보다 더 확실한 수단이며, 성적으로 예민한 조직을 아이의 동의 없이 잘라내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찬반양론이 팽팽한 가운데에서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포경수술의 이점은 인정하는 한편 획일적인 포경수술은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최근 의학계의 일반적인 추세이다.
포경은 크게 음경이 발기해도 귀두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는 ‘진성포경’과 발기시 귀두가 노출되는 ‘가성포경’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진성포경의 경우 성생활에 불편을 주고 귀두포피에 염증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가성포경의 경우에는 위생관리만 철저히 하면 굳이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포경수술을 받기 알맞은 때라고 특정된 시기는 없다는 것이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즉 국소마취를 견뎌낼 수만 있으면 초등학교 5∼6학년이나 중학생인 경우도 상관없다는 것이다.
한때 출생 2일 이내의 신생아는 신경조직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통증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로 신생아 포경수술이 유행했던 적도 있었지만 신생아도 통증을 느끼며 정신건강에도 이롭지 않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고 99년 미국 소아과학회는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자를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이 시행돼 왔다. 국내 고교생의 경우 90%, 20대 남성의 85%이상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수치는 일본과 유럽의 2%, 전 세계 포경수술 비율인 5%에 비교할 때 경이적인 보급률이다.
이처럼 포경에 관한 수술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이유로는 우선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어린 학생들의 경우 또래아이들과 비교되는 심리적 요인들도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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