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제주로터리에 점등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출시되는 비디오들로 한해를 결산해 보자.

 먼저 성탄절과 방학을 앞두고 신이 나는 아이들과 함께 「스누피의 즐거운 생일파티」를, 그리고 제주에서 개봉하지 못했던 수작 영화 「꽃섬」을 놓치지 말 것.

◈「스누피의 즐거운 생일파티」
 찰리 브라운과 생각하는 개 스누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50분). 「스누피의 즐거운 생일파티」「피리부는 스누피」두 편으로 구성돼 있다.

미미라는 소녀에게 반한 라이너스의 생일 해프닝과 찰리가 동생 샐리에게 자신이 각색한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 1997년 작.

「스누피의 즐거운 여행」「스누피의 즐거운 캠핑」도 별도 출시.

◈「꽃섬」
 가상의 섬 ‘꽃섬’으로 가는 세 여성의 로드무비. 갓 태어난 아기를 화장실에 유기한 혜나, 아이를 위해 매춘을 한 주부, 목소리를 잃은 뮤지컬 가수 등 세 여자가 동반여행을 떠난다. 「소풍」 등 단편을 통해 주목받았던 송일곤 감독의 데뷔작. 국내외 영화제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수작이다. 2001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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