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동에 사는 K모씨(43)는 6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해 매월 52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 연봉의 20%수준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있는 K씨는 그만큼 보험의 보장성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K씨의 보장 금액은 여러 개 보험에 가입한 것에 비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첫째 암 보험과 건강보험이 중복된 데다 둘째, 보통 70세 이상이 적정 만기임에도 40대 후반의 K씨의 경우 상해보험은 51세, 암 보험은 60세로 너무 짧은 것. 앞으로 15년이면 소멸돼 보장이 없어지게 된다. 셋째, 현재 15만원씩 납입하고 있는 교육보험은 학자금으로 쓰기엔 큰 도움도 안되며 더욱이 동일 보험료에 비해 보장성이 약한 것도 흠이다.

 이상 3가지를 고려해 K씨는 70세까지 만기로 해놓은 건강보험과 연금보험을 제외한 4개의 보험을 해약하고 종신보험에 신규가입했다. 기존 주보험을 포함해 특약으로 상해·암·수술·질병·입원 특약·재해 등을 선택했다.

 리모델링 적용 후 K씨가 앞으로 내야할 보험료와 보장금액은 얼마일까. 종신보험 신규가입으로 보장금액은 2억2300만원 늘어난 5억5628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료는 이전 보험료 52만8860원보다 1만2050원이 적은 51만6810원을 내면 된다.

 종전에는 정리함까지 만들어가며 표로 작성해놓았지만 지금은 재무상담가(FC·Financial Consultant)에 연락하면 개별상담을 해주고 가정내 모든 보험의 보장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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