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어린이집(원장 김제봉)’은 현재 3∼12세 50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언어지도와 그룹별 인지언어활동, 신변처리교육, 사회성교육, 소근육·대근육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아 전담 보육 시설이다.

 특히 언어 및 발달 지체 아이들에게 1:1 교육을 통해 단계별 언어치료를 담당해오고 있다.

 언어치료란 말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어휘를 점차 늘려 문장을 구성케 하고 발음 교정 등을 통해 아이가 말에 대해 인식하고 급기야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다.

 이 곳 언어치료사인 강은희씨(33·산업정보대 유아교육과 강사)는 “언어발달장애아인 경우 조기에 언어치료 등의 적절한 도움을 통해 문제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발달을 촉진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언어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아이들을 지역사회에 잘 적응케 하는 것”이라 말했다.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부모들이다.

 강씨는 “아이의 상태나 행동 등을 인정하고 아이의 의사소통 욕구라든가 요구 등에 최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받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이와 대화할 때에는 또박또박하게 말을 해줘야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에게 너무 의도적으로 말을 많이 시키기보다 생활이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또래와 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도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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