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이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로당이 소규모이고, 자발적 운영형태를 띠고 있어 적극적인 노인문화 창출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노인복지문제 전문가들은 소규모 경로당의 통합과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좌문경 한국복지재단 사회복지사는 “노인대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종 후원회를 경로당과 연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경로복지사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독지가들의 후원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노인복지 예산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

 난방비와 운영비도 고민거리다. 도내 경로당은 연 25만원의 난방비와 월 4만원의 운송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매월 50만∼60만원씩 드는 난방비와 매일 점심을 제공하는 데는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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