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에코재즈밴드 단장 현충헌씨(48)는 “제주 민요가 음이 단조로우면서도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을 색다르게 가미해 재즈와 접목시키기에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물론 가요라든가 팝송도 편곡해 부르지만 토속적인 맛을 내는 것에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 이를 위해 문예회관에 연습실을 빌려 본격적인 연주연습과 작·편곡에 나섰다.
1년 동안을 이렇다 할 연주 기회가 없었지만 요즘은 찾는 단체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에겐 일단 희망이 됐다. 그것이 봉사활동의 일환이든, 공연출연이든.
주변에서 누군가가 ‘좋은 시절 다 까먹고 이제야 고향 와서 지금 뭘 하겠다는 것이냐. 돈이나 제대로 벌 수 있는가’라며 던지는 말이 상처가 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그에게는 ‘가는 말에 채찍질이 된다는 것’이다.
그와 한라에코재즈밴드는 오는 20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희망원·요양원·자원봉사자가 하나되는 송년회’에서 음악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의 소망은 봉사활동과 후배양성, 그리고 음악을 실용화하는 작업이다. “한라에코재즈밴드는 항상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후배들은 다 오세요. 정말 음악 한 번 해봅시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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