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박스를 뜯어보는 기분, 창가에 매달아두었던 양말 속에서 커다란 곰 인형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은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몰래 뜯어보는 작은 선물은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 산타클로스가 다녀갔나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설레인다. 올해 가족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의 마술을 부려보는 건 어떨까.
여성웹진 레몬트리 닷컴에서 조사한 ‘올해 가족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소개한다.
◇내 남자, 남편에게 받고싶다
1위는 당연히(?) 보석이다. 거창한 다이아나 사파이어가 아니더라도 아가타 반지와 티파니 목걸이 등 국내 브랜드도 단연 돋보인다. 골든 듀 다이아목걸이, 귀고리 등도 인기 제품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향수와 화장품을 꼽았다. 주부들은 우선 아이오페 영양크림과 샤넬향수를, 미혼여성들은 수입화장품을 선호하는 것도 특징. 이참에 비오템 기초제품 등 비교적 돈을 들인 화장품을 아내에게 선물해보는 것도 좋다.
3위와 4위는 주로 몸에 치장하는 구두·가방제품과 겨울코트·정장. 나이가 들수록 MCM, 버버리 가방, 무크, 소다 구두를 선호하고 있다. 큰맘 먹고 사지 않으면 안 되는 아이템인 정장은 타임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시스템 등 다양한 브랜드를 꼽았다.
5위와 6위는 여행상품과 속옷. 해외가 아니더라도 펜션 등 가까운 곳에 남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을 원했다. 속옷은 큰돈들이기 어려운 아이템인 만큼 이럴 때 야한 브랜드 속옷을 받고 싶다고 대답했다.
7위와 8위는 각각 시계와 꽃. 예물로 받은 시계 외에 구찌, 스위스 아미 등 패션시계나 꽃을 받고 싶다는 것도 로맨틱할 듯. 9위와 10위는 각각 연극·영화티켓과 책이 차지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를 보여주고 있다.
◇내 여자, 아내에게 받고 싶다.
남자들은 실용적인 선물을 1위로 꼽았다. 바로 넥타이와 셔츠로, 남자의 패션이 결정되는 중요한 요소인데다 값도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 파코라반, 아쿠아스큐텀 등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 인기다.
2위를 차지한 겨울양복과 코드는 오래 입는 옷이니 만큼 닥스·다반·마에스트로·잔피엘 등 고가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3위로는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이 아니면 잘 구하지 못하는 장갑과 벨트 세트. 자신이 고르는 것 보다 아내가, 애인이 골라주는 것으로 갖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 다음을 차지한 스웨터나 카디건은 브랜드보다는 무난한 베이지나 카키·자주색 등 컬러와 디자인이 다양한 중저가를 선호하는 게 특징.
기계욕심이 많은 게 남자들이다 보니 5위는 핸드폰이 올라왔다. 다음으로는 목도리로 버버리를 단연 으뜸으로 꼽았다. 트래디셔널하면서도 실용적인 특징 때문.
7위와 8위는 각각 케이크와 양주, 시계가 차지했다. 크리스마스날 밤에 함께 촛불 밝히고 싶다는 낭만파들에게는 와인과 케이크를, 멋쟁이 남성들에게는 티소, 론진 등 브랜드 시계를 선물아이템으로 잡는 것도 괜찮을 듯.
비싸서 엄두도 못내는 자동차와 골프용품도 각각 9위와 10위에 올라왔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기 보다는 언젠가 꼭 새차로 바꾸고 싶다거나 구입해야하는데 망설여왔던 골프용품을 이참에 장만하겠다는 욕심이 작용한 듯하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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