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운호고와 목포공고와의 저학년대회 B조 예선 1차전이 22일 걸매A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전후반 3-3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운호고가 5-3으로 승리했다.

제주일고 대신고와 예선전서 1-0 앞서다 자책골로 1-1 비겨
한양공고·신평고, 운호고·청운고, 재현고·순천고 1승 3점 챙겨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 대회에 출전한 제주제일고가 대신고와의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했다.

제24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U-17(저학년)대회 예선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제주일고는 22일 걸매B구장이 열린 U-17 대신고와의 예선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제주일고와 대신고는 별다른 골찬스를 만들지 못한채 공방을 이어갔다.

전반 21분 제주일고 신성범이 문전쇄도하면서 골키퍼 파울 얻어내 패널티킥 찬스를 만들었고 자신이 직접 차서 1-0으로 앞섰다.

이후 양침은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제주일고가 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마쳤다.

제주일고는 후반시작하자마자 수비전열을 가다듬지 못했고 이현규가 해딩으로 안전하게 볼 처리하려다 자책골을 넣으며 결국 1-1이 됐다.
 
제주일고는 후반중반까지 대신고의 기세에 눌리며 경기에서 밀렸고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3팀이 풀경기로 치러지는 F조에 승부차기 없이 무승부로 양팀은 승점 1점씩을 어덨다.

이날 U-17대회 예선전에서는 A조 한양공고와 신평고가 각각 첫승을 올렸다.

서울 한양공고는 22일 걸매A구장에서 열린 전북 이리고와의 예선 1차전에서 전반 23분과 32분 이리고 최윤철과 오상훈에게 각각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지만 전반 35분 터진 문혜성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이석윤(후 21분·23분), 김영민(후40+2분) 등 3골을 더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조 충남 신평고는 걸매B구장에서 경기 안성맞춤FC를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24분 이태용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B조 전남 목포공고와 충북 운호고는 걸매A구장에서 각각 3골씩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목포공고는 전반 21분 김지성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김규진(후반 12분)과 김 솔(후반 22분)이 골을 터트렸고, 운호고는 상대의 자책골과 함께 오정엽(후반 8분)과 김경백(후반 20분)이 각각 골을 기록했다. 승부차기에서는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운호고가 승리했다.

같은 조 경기 청운고는 걸매B구장에서 서울공고를 맞아 전반 18분 허성훈, 후반 13분 이창희의 골로 2대 0으로 승리,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C조 서울 재현고는 걸매A구장에서 경기 수원공고와 맞대결을 펼쳐 2-1 승리를 거뒀다. 재현고는 전반 18분만에 수원공고 정동진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5분 박성현의 동점골과 후반 33분 이건영의 역전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걸매B구장에서 대결한 같은 조 전남 순천고와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는 전·후반 내내 팽팽한 공방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0으로 후반전을 마쳤다. 이어 승부차기 끝에 순천고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걸매A구장에서 열린 D조 광주 숭의고와 정읍단풍FC의 첫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숭의고가 승리했다. 숭의고는 후반 13분 단풍FC 정진영에 선취골을 내줬지만 2분만에 황연준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승부차기에서 단풍FC는 세번째 키커까지 내리 골키퍼에 막히며 숭의고에 패했다.

걸매B구장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 통진고와 대구공고의 경기도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통진고는 전반 40분 이해중의 선취골 이후 후반 3분과 4분 대구공고 이호창과 이호윤에게 연속골을 내줬지만 후반 27분 이용호가 2-2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끝에 1승을 올렸다.

E조 경기 용호고는 걸매A구장에서 서울 장훈고 맞붙어 전반 39분에 터진 이대호의 골을 끝까지 지키며 첫 승을 거뒀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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