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와 성균관대,중앙대 등 전국 14개 대학이 공동 참여하는 ‘열린사이버대학(Open Cyber University)’이 다음달 본격 운영된다.

조문부 제주대 총장은 16일 서울에서 개최된 열린대학교육협의회에 참석, ‘가상대학 설립에 따른 컨소시엄구성 협정’을 체결했다.

또 이날 각 대학 총장들은 열린사이버대학에 개설된 교과목의 학점을 서로 인정하고 도서관 공동이용과 교육프로그램 교류에 관한 학술교류협정도 조인했다.

이로써 지난 98년 2월 교육부로부터 가상대학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열린사이버대학’은 14개 참여대학과 5개 협력대학이 컨소시엄을 재구성,인터넷(http://www.ocu.ac.kr)을 통한 학위교육은 물론 평생교육,전문인력 재교육,자격취득교육 등 수요자중심의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3월6일 개학하는 2000학년도 1학기 강좌에는 제주대 김장형 교수가 컴퓨터의 이해·기초프로그래밍 등 2개 교과목을 비롯,제주대에서 6개 교과목을 개설했고 14개 참여대학에서 교양과목과 전공과목 등 총 186개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열린사이버대학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은 상호학점교류협정을 통해 참여대학 및 협력대학의 재학생이나 시간제 등록생이 수강할 경우,소속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일반인도 비학위과정으로 수강할 수 있다.<좌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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