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깔끄미봉사단

주부 등 회원 37명 활동
교육 병행…전문성 강화
절약 가치 확산 등 목표

"어떤 일이든 처음과 마지막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정리정돈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정리·수납의 가치를 전달하며 소외계층 가구의 환경개선·정리정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주깔끄미봉사단(단장 김은영·이하 봉사단)이 제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봉사단은 도내 주부 및 직장인 37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9월 창단했으며 이후 살림정리수납연구소 제주시지부를 통해 전문적으로 정리·수납 교육을 받았다.

단원들의 '배워서 실천한다'는 생각은 봉사활동으로 이어졌고 매달 하루 제주시 주민복지과와 연계해 저소득가정, 한부모가정 등에서 정리수납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방문한 집의 개인 방부터, 주방, 화장실 등 어지럽혀져 있는 내부는 단원들의 협업으로 깨끗해진다. 

특히 봉사단은 정리를 하면서 방문가구원들에게 정돈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의 위치' '물건 사용공간 나누기' 등 이들이 강조하고 있는 정리정돈의 가치는 지속성과 있었던 물건을 다시 사지 않는 절약에 무게를 두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봉사활동이 끝나면 활동에 대한 평가를 주고받는 것도 봉사단에게 중요한 과정중 하나다. 

정기적인 봉사활동외에도 단원들은 개인적으로 시간을 할애해 정리수납 의뢰에 나서고 있다.

간단하고 사소해보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정리·수납의 가치를 알리며 나눔으로 실천하는 활동은 지역사회에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김은영 단장은 "배운 것으로 남을 돕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단원들의 자긍심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