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흰색 계통의 차량이 부씨를 충격한 뒤 성산 방면으로 그대로 달아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전체 교통경찰관을 비상소집, 뺑소니 운전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경찰서는 이보다 앞서 이날 새벽 1시20분께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뒤 음주측정을 거부한 고모씨(27·제주시 외도2동)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30일 오후 3시30분께 고모씨(30·제주시 아라2동)가 자신의 집 방에서 목부위가 끈으로 묶인 채 숨져있는 것을 고씨의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고씨가 3년전 교통사고로 뇌수술을 받은 후 정신질환 증세를 앓아오다 2년전에도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신병을 비관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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