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의 도움(?)까지 받아 여대생을 성폭행 하려 한 간 큰 20대가 경찰행.

제주경찰서는 7일 우연히 알게 된 여대생의 지갑에서 돈을 훔친 뒤 성폭행까지 하려 한 김모씨(26·제주시 건입동)를 붙잡아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6일 오전 7시께 이날 새벽 제주시내 모 단란주점에서 알게된 여대생 K씨(21)를 집에 데려다 줬으나 K씨가 문을 잠궈버리자 “애인집 문을 열어 달라”며 119로 신고, 출동한 119대원들의 도움(?)으로 집안으로 침입해 잠자던 K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출입문이나 차량문이 잠길 경우 119로 신고하면 문을 열어준다는 말을 듣고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진술.

이와 관련 주위에서는 “119의 문잠김 구조활동을 범죄에 악용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며 “신분확인을 철저히 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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