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도로 개설 때 환경친화적인 방식이 도입된다.

제주시는 올해를 인간과 자연이 함께 발전하는 생태도시 원년의 해로 설정, 동·서 연결 주간선도로인 제2도시우회도로를 생태도시 시범 도로로 지정,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기존 도로개설 방식인 절·성토를 최소화, 자연경관과 지형여건을 최대한 살리는 도로설계를 하기로 했다.

또한 녹지공간 확대와 보행자를 위한 도로를 만들어 기존의 도시환경을 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로개설은 도로 양쪽의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는만큼 생태계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생태도로의 시범도로로 추진될 제2도시우회도로는 오는 2월 토지보상협의에 착수, 상반기 중으로 전구간 공사를 발주, 2004년에 도로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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