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엔 전통한복 차림이 제격이다. 생활한복이 저변확대가 많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2년 전부터는 다시 복고를 살린 전통한복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설날에는 화려하고 울긋불긋 튀는 색보다 명도와 채도가 낮은 은은한 중간색조로 단아하게 입을 것을 제안한다.

 한복 소재는 한겨울 제철소재인 명주, 양단 등 두툼한 재질이 돋보인다. 색상은 편안한 느낌의 중간색조가 많다. 쪽빛·송화색·맨드라미색·녹두색·대추색 등 천연색상이 대부분. 쪽빛 치마에 연분홍 저고리, 대추색치마와 녹두빛 저고리, 짙푸른 치마와 연노란빛이 감도는 송화색 저고리 등으로 배합해 입는 것이 어울린다. 치마저고리를 같은 색으로 통일하고 깃이나 고름부분만 다른 빛깔로 달아도 세련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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