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도내에서도 서서히 선거열기가 오르는 가운데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와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가 총선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 선거에 미칠영향이 관심을 모은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이 정계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정치세력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기로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국 상황과 상관없이 제주지역에서 친노동자 후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인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는 각 정당후보가 결정나는대로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지원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도 독자적인 노동자 정치세력화 작업과 함께 부적격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19일 4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여는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한 방안으로 민주노동당 제주지역추진위원회 구성을 결의하고 총선시기 민주노동당 추진위 구성과 함께 선거참여 방안을 모색키로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이와함께 민주노총이 낙천대상 후보선정과 맞물려 제주지역에서도 후보가 포함시,낙선운동도 벌여나갈 방침이다.

제주지역내 한국노총은 8000여명, 민주노총은 3000여명을 조합원으로 두고있어 양대노총이 총선정국에 적극 대처할 경우 미칠 파장이 적지않을 전망이다.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총선을 통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제주지역에서도 노동자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당선지원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김효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