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교통사망 사고로 얼룩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40분께 북제주군 한림읍 월령방파제에서 진모씨(28·제주시 이도2동)가 몰던 승용차가 2m 깊이 바닷속으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진씨가 숨지고 옆에 타고 있던 이모씨(30·여·대정읍)는 가까스로 헤엄쳐 나와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진씨가 폭이 좁은 방파제에서 승용차를 후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11일에는 제삿집으로 향하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했다.

이날 저녁 8시15분께 남제주군 안덕면 상창리 서부산업도로에서 진모씨(37·여·서귀포시)가 운전하던 승용차와 오모씨(31·안덕면)씨가 몰던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진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진씨의 자녀 2명은 중상, 승합차 운전자 오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주시에서 창천 방면으로 운행하던 승합차가 차선을 변경하다 중앙분리대를 침범,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진씨는 자녀 2명과 함께 아버지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친정인 북제주군 애월읍으로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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