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중이던 어선들이 기관고장 등으로 잇따라 조난됐다.

19일 오전6시께 마라도 남서쪽 160마일해상에서 추자선적 유자망어선 5정덕호(47톤급·선장 오귀택)가 클러치 고장으로 해상에 정박한 채 제주해양경찰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2시30분께 마라도 남서쪽 115마일해상에서 전남 목포선적 유자망어선 101흥창호(49톤급·선장 이진석)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초속 16m의 강풍과 4m이상의 높은 파고가 일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3002함(3000톤급)을 사고현장에 급파, 20일 두 척 모두 서귀포항으로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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