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폭보다 두배 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월중 도내 소비자 및 생활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20.3으로 전월보다 0.3%,지난해 1월보단 1.8% 올랐다.

 그러나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128.7로 전월과 지난해 1월과 비교,각각 0.5%와 3.0%가 상승하는등 생활물가지수의 상승폭을 크게 앞질렀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의 상승은 감자(35.9%)·생화(17.3%)·소주(17.1%)·학원비(8.5%) 등의 인상 때문이다.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참깨(85.2%)·배추(83.3%)·무(82.4%)·등유(31.6%)·한우(23.7%)·목욕료(11.6%) 등이 올랐고 감귤(85.2%)·냉동오징어(31.8%)·TV수상기(18.1%)등은 내렸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의 인상 요인 역시 소비자물가지수 인상 요인과 비슷했다.

 전월과 비교,감자·소주·학원비등 33개 품목이 상승했고 하락 24·보합 94개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1월에 비해서는 오른 품목이 배추·등유·한우등 64개에 달하는 반면 하락 53개·보함 34개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도내 소비자 및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각각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김철웅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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