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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와 아이 보호받는 사회되길"[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조애영 대정읍 천사의집 사회복지사
김지석 기자
입력 2017-05-29 (월) 09:15:02 | 승인 2017-05-29 (월) 09:16:43 | 최종수정 2017-05-29 (월) 09:16:43

사진작가 활동접고 제주서 버림받은 아이들 돌봐
최근 '그룹 홈'에 관심…50대 여성에 신장 기증도

친부모로부터 버려진 아픔을 가진 어린 천사들이 제주사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조애영 사회복지사(46·여)가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조애영씨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에 반해 2004년 제주도로 내려와 사회복지사로 변신했다.

현재 서귀포시 대정읍 천사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씨는 2009년 자신의 신장 한쪽을 생면부지인 50대 여성에게 제공, 새 삶을 선물하기도 했다.

2010년 요르단 장애아동시설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났던 조씨는 '베이비박스'와 고아나 결손가정의 아이들을 돌보는 '그룹홈'에 관심을 갖게 됐다.

조씨는 "혼외의 출산과 양육에 대해 도덕적 비난과 사회적 편견을 들이대는 우리 사회에서 미혼모가 홀로 자녀 양육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며 "미혼모 등 여성과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미혼모와 이 세상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품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씨는 다른 지역으로 최근 옮기려 했지만 '마음으로 낳은 딸'의 한 마디에 제주로 돌아왔다. 

조씨는 "다른 지역에서 딸과 함께 생활하려 했지만 딸이 '엄마와 함께 사는 게 좋지만 나보다도 어린 동생들에게 엄마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라고 한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다"며 "미혼모들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사회, 그런 정책과 지원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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