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VAN)형 짚차 불법개조에 대한 네티즌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10일 제주시 인터넷 홈페이지 ‘신문고’에 불법 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37대 짚차에 대한 신고가 올라 온데 이어<본지 2월14일자 18면> 17일에도 한 시민이 불법 개조 차량을 고발했다.

 이 네티즌은 지난번 한 시민의 신고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며 불법개조된 8대의 차량 넘버를 신문고에 올리고는 조치내용을 게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네티즌들의 신고에 따라 제주경찰서·자동차정비조합과 함께 불법개조차량 합동단속에 나선 제주시는 16·17일 이틀동안 19대를 적발,청문절차를 거쳐 형사고발키로 했다.

 19대는 모두 밴형 짚차를 개조한 것으로 17대는 화물 적재칸에 의자를 설치했으며,2대는 화물적재칸 벽을 임의로 없앴다가 적발됐다.

 제주시는 청문절차를 거쳐 자동차 불법개조를 알선하는 판매회사와 불법개조를 하는 정비업체를 밝혀내 이들에게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재홍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