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비양 고순자 대표 착한가게 최고령 가입

제주지역에서 여든이 넘은 최고령 착한가게 가입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제주시 한림항도선대합실 2층에서 카페비양을 운영하고 있는 고순자 대표(84)는 11일 카페비양에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가 연중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 나눔 실천을 약속했다.

현재 도내 1900여곳이 넘는 착한가게 대표 가운데 최고령인 고 대표는 앞으로 매월 수익의 일부를 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게 된다. 모아진 성금은 도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고순자 대표는 "작게나마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착한가게에 가입하게 됐다"며 "은은하면서도 깊은 커피향처럼 지역사회에 나눔의 향기가 널리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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