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제민일보 선정 금주의 칭찬 주인공 서귀포소방서 소방시설 자체점검 기술 재능기부센터

서귀포소방서가 운영하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기술 재능기부센터 팀원들. 사진왼쪽부터 김부용 김세훈 김동근 이용택 현승원 양준환 김찬호 강성관 강문석.

서귀포소방서 소방시설 자체점검 기술 재능기부센터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60곳에서 서비스 이용 '호응'

"시민들의 안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서귀포소방서(서장 김지형)가 운영하는 소방시설 자체점검 기술 재능기부센터(센터장 강성찬)가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모든 이들이 안전한 사회를 바라지만 안전을 유지하는 데는 비용이 든다. 자동화재탐지설비가 설치된 건물(3급 특정소방대상물)의 경우 1회 소방시설 정기점검 비용이 최소 44만원에서 70만원까지 소요된다. 재능기부센터는 건물 소방시설 담당자(관계인)들이 업체를 거치지 않고 자체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대여하고 기술을 교육해 오고 있다.

재능기부센터에는 현재 서귀포소방서(강문석 이용택), 동홍 119센터(이진영 김세훈 이동수 현승원 양준환), 중문 119센터(오명근 강종범 김동근), 대륜 119센터(현창섭 강성관 김찬호), 효돈 119센터(강필제 고인홍 김부용 고용협) 소속 17명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소방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전문교육을 이수한 직원 중 재능기부 희망자들로 구성됐다.

올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재능기부센터는 7월까지 60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 49곳은 자체점검보고서 제출까지 마쳤다. 이는 돈으로 환산하면 1960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낀 것이다. 

비용 절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간에서 자체적인 소방 점검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재난 발생때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안전의식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세훈 소방장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장에서 반응이 좋다. 출동 요구가 많은 반면 인력과 시간은 한정돼 있어 일일이 응할 수 없을 정도"라며 "화재없는 안전한 서귀포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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