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제민일보 독자위원회 어제 본사 1층 회의실서 개최 

제민일보의 기획 보도가 주제 선정부터 취재는 물론 편집까지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11기 제민일보독자위원회(위원장 김영훈)는 19일 오후 5시 본사 1층 대강당에서 10월 정기회의를 열고 지면 개선 및 보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훈 위원장(전 제주시장)은 "내년에 지방선거가 치러진다"며 "제민일보를 보면 선거 분위기와 출마 후보자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찬수 위원(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해녀와 곶자왈 등 제민일보의 기획 보도가 좋다"며 "내년 기획과 사업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위원(제주한라병원 대외협력부원장)은 "도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자치, 경제 등 도민들이 원하는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취재 과정에서 사실 확인 과정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문정수 위원(제주어보전회 이사장)은 "최근 도외 지역 돼지고기 반입금지 조치가 해제됐는데 양돈분뇨 무단 배출 등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도내 양돈 농가들이 도민과 소비자, 관광객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언론이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봉금 위원(중증장애인직업재활시설 엘린 원장)은 "제민일보가 주말판에 제주어 코너가 제주어로만 표기되다 보니 독자 가운데 일부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제주어와 표준어를 함께 적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희정 위원(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관련해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Q&A' 방식으로 보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최근 경력단절 여성, 여성, 관광 등 분야별로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되는 데 이를 통합해 홍보, 도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수영 부위원장(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은 "제민일보 외부 전문가 칼럼 등에서 제기하는 사항을 후속 취재해 보도해야 한다"며 "전문가 칼럼은 의견 개진 이외에도 현상에 대한 문제점 분석 등"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위원(감귤사랑동호회장)은 "감귤 수확 철을 맞아 제주도와 농협 등이 감귤 수확 인력을 확보한다고 하고 있지만 숙박 등이 문제"라며 "정책 수립보다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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