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잡아낸 오름의 선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보호의 당위성을 이야기해온 오름사진동우회(회장 안수영)의 여덟 번째 회원전이 25~29일 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원들은 지금까지 오름들이 품고 있는 사계절,일출에서 일몰까지의 표정,오름에서 살아 숨쉬는 생태계의 신비를 담아오던 작업에 사람냄새를 덧댔다.

 물결로 고운 자태를 감춘 겸손함과 함께 하늘과 땅,바람과 태양,구름과 눈 등 저마다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조화를 이뤄낸 자연의 신비 한 켠에 삶터에서 땀을 흘리며 열매를 일궈가는 사람들과 가족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따뜻함이 자리잡고 있다.

 때묻지않은 카메라렌즈만큼이나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동우회 회원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전시개막은 25일 오후6시.문의=011-691-0405.

 출품회원=김창훈 홍성주 김석진 고지희 김형기 김석현 김진보 강명찬 김영구 장익수 최은석.<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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