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객이 경영악화로 올해 연초 부도가 나면서 노사간 불협화음과 노노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여객노동조합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은 노동조합을 전복시키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노조측은 “조합간부의 결근계는 인정하지 않고 사측 사주를 받고 있는 조합원들은 장기 결근계를 인정해주는 것은 조합활동을 못하게 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또 “매월 근로를 제공한 근로일에 대해서는 임금을 체불하지 말것과 그동안 누적된 체불임금은 매월 임금지급시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이러한 사항이 제도적으로 보장된다면 회사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이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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