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관내 3개유원지와 관내 관광지내 개별시설 참여를 희망하는 튼실한 개발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제주시는 23일 “무수천과 삼양,산천단 2차유원지등 개발사업시행승인이 취소되거나 효력을 상실함에 따라 재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업자 재공모에 나서는 곳은 삼양유원지 34만4700㎡를 비롯해 무수천 유원지 46만1000여㎡,산천단유원지 2차지구 69만8500여㎡등이다.

 또 봉개휴양림지구와 오라관광지,산천단유원지내 숙박·상업·오락·휴양·운동시설등 개별시설에 대해서도 사업시행자와 협의후 참여가 가능하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24일부터 오는 4월23일까지 민자유치를 공모하고 3월초 연간 1000억이상 도급건설업체 110개기업,전문리조트 운영 및 참여업체 55곳 등 165개업체와 KOTRA 해외거점무역관 38군데에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3월중 서울지역 투자설명회를 갖고 연중 투자상담실도 운영할 예정으로 사업자로 지정되면 시는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따라 30개항목의 관계법률 인·허가사항을 의제처리하는등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또 유원지개발사업 목적으로 매입하는 부지매입금의 50%를 제주은행과 협의,장기저리(20년)로 융자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은 자체 지정기준에 따라 자본조달 적정성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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