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배워 회사에 있는 남편에게 E메일을 띄우고 싶다”

 “주식투자나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을 생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이번에 수강신청을 했다”  주부 인터넷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주부 인터넷교실’운영 학원이 3월부터 개강함에 따라 ‘넷맹’탈출을 위한 주부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내 삼육컴퓨터학원의 경우 주부 인터넷 교실 수강 신청자가 150명에 이르고 있다.

 수강 신청자 연령층도 이제 갓 결혼한 20대 주부에서부터 60대 할머니까지 다양하며 30대 주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호준 삼육컴퓨터학원 원장은 “인터넷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이렇게 뜨거운 줄 몰랐다”며 “당초 40∼50명가량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아마 수강신청을 받기위해 줄을 세워보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한달과정의 주부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은 컴퓨터 기초지식과 윈도98 활용,인터넷 활용,전자우편 활용,인터넷 유해정보 차단,정보검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도내에는 주부 인터넷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은 삼육컴퓨터학원(제주시권)을 비롯 대성컴퓨터학원·서귀컴퓨터학원·서귀포국제컴퓨터학원(서귀포권),삼보컴퓨터학원·한림컴퓨터학원(북제주권) 등 6군데가 있다.

 수강료는 교재비를 포함해 3만원으로 기존 수강료인 12만원(교재포함)보다 훨씬 저렴하다.<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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