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혁준·연재·혁재 삼남매, 모금회 저금통 기탁

10년 넘게 이어온 삼남매의 나눔실천이 귀감이 되고 있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양혁준(22)·연재(20·여)·혁재(17) 삼남매는 6일 어머니 김미순씨와 함께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1년동안 모아온 저금통 3개를 기탁했다. 이들 삼남매는 가족수화공연에서 받은 상금 3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 매년 용돈 등을 모아온 저금통을 기부해오고 있다.

또 도내 수화봉사단인 '손소리봉사단' 활동을 통해 수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삼남매 중 막내 혁재군은 저금통 기부뿐만 아니라 대회 시상금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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