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에서 수거되는 재활용품 수집량이 매년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자원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관내에서 수거된 재활용품은 모두 2만7740톤에 이르고 있다. 이는 하루평균 76톤이 수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8년 한해동안 수거된 1만8560톤에 비해서도 9000톤 이상 수거량이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재활용품 수거량 증가는 지난 96년 1만4950톤에서 97년에는 1만5782톤으로 매해 큰 폭으로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거되는 재활용품은 종이류와 고철류,병류,플라스틱류가 대부분으로 시와 부녀회와 노인회등 각종 자생단체 역할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품 수거량이 매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은 재활용품 수집을 계속적으로 장려하고 있고 주민들도 이에대한 인식이 달라지공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한국자원재생 재활용협회와 자원재활용 수집협의회 제주도지부의 수집체계 구축과 공공근로요원을 집중 투입,수집·선별을 활성화하는 것도 한 요인을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관계자는 “환경보호차원에서 자원재활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할 큰 사안중 하나”라며 “쓸모없이 버려지는 쓰레기를 가급적 줄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라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