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떡,오메기떡,갈치호박국,자리물회,몸국….

 제주의 전통 향토음식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하기 위한 제주향토음식연구회가 발족됐다.

 24일 오후 6시 제주문화포럼 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출범한 제주문화포럼 향토음식연구회가 그것.향토음식연구회는 제주산업정보대 고정순 교수를 중심으로 제주지역의 향토음식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함께 제주의 향토식문화를 표준화하고 퓨전화함으로써 이를 세계화시킨다는 취지로 탄생한 모임이다.

 향토음식연구회는 조사연구사업과 조리실습,전시회 및 이벤트행사 등을 통해 제주의 향토음식을 집중 연구하고,이를 대중 속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향토음식연구회는 제주의 전통음식과 식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내와 조리식품 음식관련 논문과 저서 등을 구비해 이를 대중에게 열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이다.또 우리 기억에서 잊혀져가는 전통음식을 조사·발굴·재현함은 물론 제주의 전통음식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제주음식을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음식으로 발전시킨다는 꿈도 갖고 있다.

 이와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음식에 따른 코디네이방법과 식사예절교육을 실시하고,향토음식의 표준화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맛있다고 소문난 향토음식점을 순례하는 한편 직접 조리실습을 통해 향토음식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사연구사업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고,조리실습 및 음식전시회·이벤트 행사는 회원들이 참가하는 사업이다.

 한편 향토음식연구회는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참가해 활동할 수 있다.문의=722-6914,016-230-0838.<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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