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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제주 경제를 이끄는 사람들 <7> 현유홍 제주특별자치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제주 렌터카 시장, 총량제로 질적 성장해야"
변미루 기자
입력 2018-03-19 (월) 16:53:32 | 승인 2018-03-19 (월) 16:54:30 | 최종수정 2018-05-08 (월) 10:51:57

렌터카 과잉=교통체증·출혈경쟁 유발
수급 조절로 부작용 막고 품질 높여야 

"렌터카 총량제 도입은 제주 렌터카 시장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현유홍 제주특별자치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56)은 "적절한 렌터카 수급 조절을 통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과도한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1992년 8월 창립해 업체의 권리를 보호하고 렌터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도내 110여곳 업체 가운데 87곳이 가입했다.

최근 제주도는 교통혼잡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지목된 렌터카를 줄이고 신규 등록을 제한하는 총량제를 추진하고 있다. 도내 렌터카의 적정 운행대수는 2만5000대지만, 2월 기준 3만1491대가 운행되고 있어 적정 규모를 25%(6491대) 초과한 상황이다.

현유홍 이사장은 "최근 3년간 렌터카가 1만5000대 증가하는 등 업체들이 과도한 출혈 경쟁을 벌이면서 대여료는 바닥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결국 업체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는 등 서비스의 품질까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이사장은 "뿐만 아니라 렌터카가 제주공항이 위치한 시내로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교통체증을 유발하면서 도민들까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실제로 일반 자가용에 비해 렌터카가 도로에 머무르는 시간이 10배 이상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렌터카 수급 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수기 렌터카 부족과 대여료 상승의 가능성에 대해 현 이사장은 "아무리 성수기라도 렌터카 가동률은 85% 전후로, 연간으로 따지면 평균 50%만 가동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며 "대여료는 현재 최저 수준인 만큼 전국적인 물가에 합리적으로 맞춰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미루 기자  byunmiro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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