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사이렌
범국민위, 분향소 전국 20곳 설치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 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이번 추념식에는 올해 처음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년사이렌이 울린다.

식전행사로는 오전 8시50분부터 9시35분까지 종교의례와 공연 등이 열려 추모 분위기를 이끈다.

올해 추념식에는 여야 주요 정당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와 정제원 대변인,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대표, 민주평화당은 조배숙 대표,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참석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면서 품격있는 국가기념일 행사로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가수 안치환이 글과 곡을 쓴 '잠들지 않는 남도'를 4·3유족 43명으로 구성된 4·3평화합창단이 부를 예정이다.

한편 제주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대전, 대구, 광주 등 지방거점 도시 광장과 거리 20곳에 분향소를 운영한다. 서울 분향소는 7일까지, 그 외 지역분향소는 6일까지 문을 연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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