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연구소는 오는 4월 3일 ‘제주 4·3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 4·3 54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전의 주제였던 4·3 특별법 시행과 과제(200년), 폭력의 역사 청산(2001년) 비해 보다 구체적인 사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방향, 진상보고서 작성 사례의 두 가지 큰 틀을 주제로 안정애씨(인하대 국제관계 연구소 연구원)의 ‘4·3과 한국정부의 역할’, 김창후씨(4·3연구소 부소장)의 ‘4·3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과 미국자료’에 대한 주제가 발표된다.

 또 임대식씨(역사문제연구소 주간)의 ‘반민족 반민주의 과거청산’, 안종철씨(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의 ‘광주 5·18 진상조사보고서 작성사례’, 송기도씨(전북대 교수)의 ‘중남미 인권과 화해’ 발표가 이어진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김동만씨(제주미디어텍 대표)의 ‘다랑쉬굴 유해 발굴의 의의와 한계’를 주제로 한 발제가 진행돼 제주 4·3 진상규명의 현재를 진단한다. 학술세미나 장소=제주시청 열린정보센터 오후 2시. 문의=75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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