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25일 홍모군(19·주거부정)을 강도상해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홍군은 이날 새벽3시30분께 제주시 일도2동 현모씨(43)의 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훔칠 물건을 물색중 현씨의 부인 김모씨(34)가 인기척에 깨어나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자 흉기를 휘둘러 팔을 관통케하는 부상을 입힌 혐의다.

홍군은 이어 현씨 집에서 도망나온후 시내를 배회하다 이날 새벽5시30분께 제주시 이도1동 오현단 입구에서 출근을 위해 걸어가던 안모씨(50·여·일도2동)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다 안씨가 반항하자 폭력을 휘두르고 현금과 수표등 32만원과 현금카드가 든 핸드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홍군이 사용했던 흉기를 압수하는 한편 홍군이 평소에도 흉기를 소지한채 거리를 배회한 점을 중시,다른 강도행각을 벌였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박정섭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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