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찻잔 속의 고요’이다.
조합 집행부를 배제한 채 회사정상화추진위 구성으로 야기된 노노 갈등은 정상화추진위가 노조 집행부에 대한 징계를 건의하고,회사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점차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다.집행부는 ‘노조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전국자동차연맹에서도 적극 개입하려는 모습이다.
언제 또다시 ‘운행중단’이라는 사태가 터져 나올지 극도로 불안한 상태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제주시청 교통행정과는 지난1월말부터 계속 비상근무다.
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은 새벽5시에 한일여객으로 출근,시내버스 운행여부를 확인하고,또 밤10시 넘어서야 퇴근하는 실정으로 그야말로 ‘파김치’신세다.
이 와중에 교통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문화관광국장이 시의원들과 24일 7박8일 일정으로 하와이와 라스베이거스 방문 길에 올라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러쿵저러쿵’말들이 많다.하와이 방문은 그 곳 주지사로부터 ‘드래곤 축제’참석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며,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라스베이거스까지 둘러 볼 계획이다.
“하와이 방문도 문화관광국장이 해야 할 업무”라고 말하는 공무원도 있으나 이들 역시 “그래도 보기가 썩 좋지는 않다”는 반응이다.
“국장이 여기에 있다고 문제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게 도리 아니냐”는 지적에서부터 “부하직원은 새벽5시에 출근해 운전기사들에게 통사정하고 국장은 관광 길에 나서는 게 제주시의 현실”이라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단순히 외유에 나서지 못해 내뱉는 불만만은 아닌 것으로 비쳐졌다.<이재홍 기자><<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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