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도교육청은 기존 교육정보망인 에듀넷에 사이버 카지노 등 유해정보 차단 장치를 설치했다.

 올 상반기중 유해정도 차단 소프트웨어를 구입,추가 설치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사이버 카지노가 가정과 직장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침투함에 따라 그 폐혜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는 데다 작년 12월 경찰 수사결과 도박을 즐기는 네티즌이 도교육청 교육전산망 등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우선 2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한 통신망에서 다른 통신망으로 통신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우터(Router)를 활용해 현재 사이버 카지노를 운용하는 14개의 IP(Information Provider)와의 접속를 차단했다.

 도교육청은 또 교직원들이 업무중에 사이버 주식거래를 하는 것을 막기위해 현재 홈트레이딩을 실시하고 있는 10개 증권사와의 접속을 차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이버 카지노 운영방식이 날로 교묘해져 국내에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운영자나 적발할수 있을 뿐 실제 도박을 한 네티즌은 찾아내기 힘든데다 적용 법규도 분명치 않아 단속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라우터를 통한 유해정보 접속 차단은 한계가 있다”면서 “올 상반기중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입해 설치하는 등 보안장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좌승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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