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외도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와 신제주를 연결하는 외도~신제주간 도로개설사업이 채무부담 사업으로 오는5월 착공된다.

 외도지구는 부영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번 319세대가 입주한데 이어 오는 5월 693세대,내년4월 892세대 등 모두 1904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금에 있는 왕복 2차선의 일주도로(국도12호선)로는 외도지구를 포함한 서부지역에서 신제주방면으로 진입하는 교통수요를 처리할 수 없어 벌써부터 출퇴근길은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다.

 제주시는 사업비 131억원을 들여 외도~신제주간 3.7km,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키로 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지난해 700도로개설에 그친데 이어 올해 이 도로를 양여금사업으로 지정하는데는 성공,6억6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 짓기 위해 ‘외상공사’를 벌이기로 결정,4월 공사발주를 거쳐 5월 정식 착공에 들어간다.

 채무부담 공사는 1·2단계로 나눠 1단계는 녹지구간 1.6km로 올해 마무리되며,나머지 그린벨트구간 1.4km는 2단계로 2001년까지 완공하게 된다. 

1·2단계에 투입되는 공사비 120억원 중 채무무담액은 92억3300만원이며,사업자는 계약과 동시에 1단계 용지보상비(7억2300만원)를 현금 부담하고 채무부담에 대한 이자는 지급치 않는 조건으로 발주된다.<이재홍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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