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육·문화운동의 비전을 노래에 담아 전하는 제주지역 교사노래모임 ‘소리바라기’(회장 김명훈)는 오는 27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무대를 갖는다.

98년 결성,지난해 ‘노래만큼 좋은 세상’주제로 제1회 정기공연을 가진바 있는 ‘소리바라기’는 현직초등학교 교사와 임용을 앞둔 예비교사,교육대학 학생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참교육실천모임.이번 공연은 ‘작은 아이에게’주제로 추억 속에 살아있는 참 스승의 의미를 되새긴다.‘작은 아이에게’는 교사모임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어린 시절 따스한 눈빛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던 고마운 스승들을 회상하는 초임교사들의 애정과 향수가 스며있는 곡.

공연은 1교시와 2교시로 무대를 구분,노래‘참교육의 자랑찬 선봉대’‘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로 막을 열며 총 15곡을 통해 교육자의 자세를 경건하게 가다듬는다.공연 중간중간 극적인 요소를 가미,관객들과 함께 웃음꽃도 피우고 영화 등에서 따온 다양한 선생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해 상영하는 등 볼 거리도 다채롭다.

김 회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교권추락 등 교권 문제에 대해 외부적으로 문제의식을 도출하려했던 지난 공연과는 달리,어린 시절로 돌아가 교사 내부적인 차원에서 반성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