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제70주년 4·3특집으로 기관지 「4·3과 평화(31호)」를 발강했다고 10일 밝혔다.

「4·3과 평화」는 4·3 제70주년을 기념하며 김수열 시인의 4·3시 '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를 소개했다. 김 시인의 시는 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서 가수 이효리 씨가 낭독하기도 했다. 
'권두언'에는 지난 2월 취임한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의 재단운영 포부와 4·3 70주년을 맞는 소회를 실었다. 

이와 함께 4·3평화재단 이사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권두칼럼-70주년, 왜 4·3을 기억해야 하나'를 통해 4·3 70주년의 의미를 되짚어 봤다. 

'특별인터뷰-4·3해결을 위한 걸음과 거름16'에서는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 강요배 화백을 인터뷰했다. 동백꽃이 4·3의 상징으로 전국에 물결을 일으키기까지, 4·3연작 '동백꽃 지다'를 그려낸 강 화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4·3과 평화」는 '특집Ⅰ-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 '특집Ⅱ-4·3특별공로상 시상식' '특집Ⅲ-제70주년 4·3기념사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문재인대통령 추념사 전문과 화보를 통해 4·3희생자추념식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4·3평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특별공로상 시상식과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소개했으며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 4·3기념행사들을 정리했다.

특히 4·3전야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해원상생굿, 광화문 국민문화제, 김석범 작가 초청 특별강연과 일본 4·3추도행사 등 굵직한 기념사업들을 상세히 전하고, 4·3평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과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소식을 다뤘다.

이와 함께 '김가영의 문화산책' '4·3유적' '4·3과 증언'을 통해 4·3 관련 기획들을 연재했고, 도내외 곳곳에서 펼쳐진 크고 작은 4·3기념행사들을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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