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근 제주복돈 대표가 14일 혜정원 아가의 집(원장 방원팔 사진 오른쪽)원생들을 자신의 식당에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종근 제주복돈 대표 아가의 집 원생 초청 식사봉사
유니세프 정기기부에 제주대 장학금 등 기부활동 펼쳐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했고, 수년전부터 제주에 정착하면서 제주도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쌓였습니다. 식당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토록 하겠습니다"

최종근 제주복돈 대표(65)는 14일 지적·자폐성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정원 아가의 집 원생들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적 편견과 신체적 불편 등으로 인해 식당에서 한끼 식사도 하기 힘든 장애인 원생 60여명을 초청해 정성스레 저녁식사를 제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종근 대표는 15년전 유니세프를 통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로 매달 20구좌(60만원)을 정기 기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자신이 기부한 성금이 전쟁과 가난, 질병 등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 대표는 앞으로 100구좌(300만원)으로 정기기부액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2013년 제주시 노형동에 제주복돈 본점을 설립한 후 최 대표는 수시로 지역주민과 어르신 등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주복돈 서울점을 비롯해 최 대표가 설립한 한식체인식당인 육갈탕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식사봉사를 펼치는 것은 물론 수익의 상당부분을 기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올해부터 제주대학교에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키로 약정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도내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기부·봉사활동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방원팔 혜정원 아가의 집 원장은 "비장애인들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보통일이지만 여러 장벽에 가로막혀 장애인들은 꿈만 같은 일"이라며"자신의 식당에 원생들을 초청해 식사봉사를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현 기자

최종근 제주복돈 대표가 14일일 혜정원 아가의 집 원생들을 자신의 식당에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부·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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