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40대 여자 사기꾼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서는 29일 고모 여인(44·북제주군 한경면)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여인은 지난 97년 5월18일 양모씨(73)에게 대출보증을 서달라고 부탁한 뒤 500만원을 대출받아 갚지 않는 등 3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고 여인은 이외에도 고모·김모씨에게도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쳐 각각 840만원, 92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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