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봉균)는 지난달 30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노총은 제주4·3 제54주년을 맞아 4·3의 전국화를 도모하고, 노동자가 앞장서서 4·3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내년부터는 총연맹을 포함, 가맹 연맹과 지역본부, 단위노동조합에서 4·3의 진상을 알리기 위한 조합원 교육과 함께 자체적인 4·3 행사를 실시하겠다”면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참가하는 4·3 유적지 순례사업도 연례적으로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제주 4·3 제54주년 기념 노동자대회’를 열고 제주시 주정공장터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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