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전문 전자도서관이 제주지역에서 개관,눈길을 끌고 있다.

계간문예지 「다층」(주간 변종태·편집장 김경희)은 26일 오후2시 제주시 팔레스호텔에서 전자도서관( Korean Literature Library·http://www.kll.co.kr)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인터넷도서관 운영에 들어갔다.

「다층」 창간 1주년 행사를 겸한 이날 전자도서관 시연회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문학전자도서관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윤석산 제주대 교수) 등을 통해 1차로 인터넷상에 올린 5000여권의 시집·소설·평론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사이트를 토대로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실천사항들을 점검하는 자리.

변종태 주간은 “정부의 중점 데이터베이스사업에서 문학분야는 제외되고 전국적으로 각 도서관 사이트는 소장도서의 목록만 전산화,연구자들이 주로 읽는 고전(古典) 등을 이미지파일로 입력하는 등 문학수요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갖가지 문학장르를 수용,생산자인 작가와 향유자인 독자들의 상호교류를 통한 첨단정보서비스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전자도서관 개설 취지를 밝혔다.

문의=756-2265,757-2265(fax 723-2265)<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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