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으로 인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 모자가 한꺼번에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7일 오후 3시55분께 구좌읍 김녕중학교 앞 일주도로에서 정모씨(31·경기 오산)가 몰던 15톤 트럭이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운전자 고윤기·19·제주시 화북1동)를 들이받았다.

이 트럭은 승용차를 들이받은 상태에서 그대로 진행, 맞은 편 차선에 있던 1톤 트럭(운전자 박모씨·30·북제주군 애월읍)까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고씨와 함께 타고 있던 고씨의 어머니 박금연씨(40)가 숨지고, 1톤 트럭 운전자 박씨와 동승자 부모씨(43·서울)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직후 15톤 트럭 운전자 정씨는 “창문을 내리고 운행했는데도 깜빡 졸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